AWS "서버리스, 2024년 게임업계 화두될 것"

아마존웹서비스, '2023 게임즈 온 AWS' 개최

(지디넷코리아=강한결 기자)아마존웹서비스(AWS)는 23일 역삼동 센터필드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게임즈 온 AWS' 미디어 프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윤 AWS 코리아 게임테크 총괄 매니저, 용 우(Young Woo) 세컨드 디너 CPO, 잭 콘시어 라이엇 게임즈 인프라스트럭처 리더가 참가했다.

박윤 총괄 매니저는 '2024, 게임을 위한 진화, 서버리스, 그리고 AI'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매니저는 "2024년은 저희 게임 고객들에게는 서버리스의 해가 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재 개발자들은 80% 이상의 시간을 서버 운영 유지보수에 사용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며 "결국 20%만 혁신을 위한 것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WS는 고객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지속적으로 같이 성장을 하는 게 어떤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서버리스 기반의 게임 개발이라는 이런 새로운 변화가 앞으로도 계속 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더 많은 게임들이 게임 업계에 출시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윤 AWS코리아 게임테크 총괄 매니저

용 우 CPO는 '소규모 개발사 세컨드디너는 어떻게 모바일 게임 어워드 GOTY를 수상할 수 있었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세컨드디너는 마블 코믹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CCG 게임 '마블스냅'을 제작한 개발사다.

우 CPO는 "세컨드 디너는 최고의 스튜디오를 구축하기 위해 인재영입에 집중했다. 우리는 서버리스를 적용했고, 기존에 서버 유지보수를 위해 투입되는 노력을 다른 쪽으로 돌릴 수 있었다"며 "우리는 게임 콘텐츠와 관련이 없는 부분을 전문가들에게 맞겼다. 특히 AWS의 기술 덕분에 게임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컨드디너 용 우 CPO

잭 콘시어 리더는 '라이엇게임즈가 전 세계 1억 5천만 유저에게 몰입도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법'이라는 내용으로 자신들의 경험을 전했다. 그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영상을 공개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콘시어 리더는 "라이엇게임즈와 AWS는 초기부터 협업을 이어왔는데, 이는 리그오브레전드 단일 서비스 시점부터 진행됐다. 현재 라이엇게임즈는 맞춤형 백엔드 서비스를 통해 게임엔진을 운영하고 있다"며 "AWS는 데이터 센터의 확장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2020년 라이엇게임즈는 모든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 잭 콘시어 인프라스트럭처 리더

이어 "또한 라이엇게임즈의 e스포츠를 위한 협업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양사의 협업을 통해 라이엇게임즈는 최신 인프라 기반의 최고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게임이용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플랫폼을 지원한다"며 "또한 더 빠른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WS는 오는 24일 판교 테크노벨리 일대에서 Games on AWS 본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전 행사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되며, 오후부터는 5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에서는 '에볼루션 포 게임'이라는 주제로 OP.GG, 쿡앱스, 라이엇게임즈, 엔씨소프트의 강연이 진행된다.

넥슨 1994홀에서는 마블스냅, 라온엔터테인먼트, 넥슨코리아 등이 '서버리스 포 게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네오위즈 사옥 1층에서는 'AI/ML 포 게임'을 주제로 데브시스터즈, 엔스테이지, AWS, 위메이드플레이의 강연이 열린다.

네오위즈 사옥 지하 1층에서는 컴투스플랫폼, 마브렉스, 트위치, 유비소프트가 '비즈니스 포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넥슨코리아 지하 1층에서는 '게임리프트를 사용해 서버리스 아키텍처로 멀티플레이 세션형 게임 서비스 구현, 'AI 코딩 파트너 아마존 코딩 위스퍼러'와 함꼐하는 빠르고 안전한 어플리케이션' 등의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한결 기자(sh04khk@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