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고성과 R&D 과제에 '전기차 화재 차단' 등 선정

배민욱 기자 2023. 10.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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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4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고위험·고성과 R&D(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최종 채택된 3개 과제를 공고했다.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 R&D에 도전하도록 도전적 목표 설정,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 지원, 연구 자율성 보장, 실패 부담 경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프로젝트다.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범부처 통합지원연구지원시스템·중기부·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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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최종 채택된 3개과제 공고·발표
최소 침습수술 고굴절 유연로봇 플랫폼
300㎜ 웨이퍼 복합 다층박막 두께 측정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현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4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고위험·고성과 R&D(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최종 채택된 3개 과제를 공고했다.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 R&D에 도전하도록 도전적 목표 설정,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 지원, 연구 자율성 보장, 실패 부담 경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프로젝트다.

중기부에 따르면 화재·폭발위험 원천차단 이차전지용 3중 열관리 소재 기술개발(이차전지)이 과제로 선정됐다. 전기차(EV), 전기저장장치(ESS) 등 이차전지 수요 증가와 함께 화재·폭발 사고가 증가 추세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발화 예방, 연쇄 폭발 예방, 냉각기능 향상의 3중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최근 전기차 열폭 문제 등 글로벌 공급망 핵심으로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이 고려됐다.

최소 침습 수술을 위한 고굴절 유연 로봇 플랫폼 개발(로봇·바이오융합)도 있다. 입, 항문 등 자연개구부를 통해 체내로 로봇이 진입해 수술하는 기술이다. 타 수술법 대비 흉터·출혈 최소화, 빠른 회복과 짧은 입원 기간 등의 장점을 보유한 차세대 수술법이다. 아직 기술적 제약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지 않다. 도전성, 연구개발 필요성 등을 인정받았다.

300㎜ 웨이퍼 복합 다층박막 초정밀 두께 측정 기술개발(반도체)도 뽑혔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인 3차원 패키징 과정에서 필요한 측정 기술로 300㎜ 웨이퍼 반도체 제조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인라인 기술이다. 특히 기술개발 시 경쟁국 주요사 대비 국내 반도체 경쟁력 확보와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도전적인 과제다.

중기부는 프로젝트 수행기업을 연말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가 발굴·투자(20억원 이상)해 추천하면 정부가 평가후 수행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내년부터는 전략기술 테마별 대규모 프로젝트로 역할을 확대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버드 등 해외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협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범부처 통합지원연구지원시스템·중기부·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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