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나인우의 재발견…댄스폼 美쳤다 [MK★TV뷰]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3. 10.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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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나인우의 재발견이 이어졌다.

22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가을동화’ 특집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별들의 전쟁을 불사하는 여섯 남자의 댄스퍼포먼스 현장이 공개됐다. 어제 방송 시청률은 7.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방송 말미 ‘연감독’으로 변신한 연정훈이 ‘황부자의 전설’의 촬영을 무사히 마친 뒤 “보는 모두가 행복하길”이라고 소감을 전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9%(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을 따뜻함으로 물들였다.

‘1박 2일’ 나인우의 재발견이 이어졌다. 사진=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야외 취침을 피하기 위한 여섯 남자가 평소와는 다른 복장으로 ‘스트릿 취침 파이터’미션의 현장, 파이트 존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등장했다. 해당 미션은 2명씩 짝을 지은 3개의 크루가 총 2라운드의 팀 매치 진행을 벌이는 것으로, 합산 점수가 1등인 팀만 실내 취침이 가능했다.

점차 추워지는 날씨에 안락한 실내 취침을 누리고 싶었던 멤버들은 지난 빙수(氷水)특집때 췄던 서로의 댄스퍼포먼스를 보며 혹독한 평을 내리는 등 시작부터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특별 MC로 자칭 ‘필다니엘’인 만능 엔터테이너 유재필이 등장했고, 여섯 남자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성사돼 현장이 뜨겁게 달궈졌다.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에서 최다 지목을 받은 나인우는 첫 번째로 딘딘과 대결을 펼쳤다. 예상치 못하게 현란한 웨이브와 리듬을 자유자재로 느끼는 나인우의 플로우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딘딘은 모자를 활용한 댄스와 미국춤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나인우가 2대0이라는 투표로 첫 배틀의 승리를 가져가며 김종민과 나인우가 속한 ‘마네킹’ 크루가 승리에 한발 앞섰다.

‘1박 2일’이 ‘댄스배틀’을 개최하여 뜨거운 열기를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했다. 사진=방송 캡처
한편, 과거 엄정화의 댄서로 이름 꽤나 날렸던 김종민이 발라더 연정훈과 맞붙었다. 생각보다 그루브 넘친 동작을 선보인 연정훈에 김종민은 당황했고, 그는 ‘숭구리 당당’ 춤과 ‘두뇌 분리 댄스’로 판을 뒤집으려 했지만 실패, 파이트 저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결국 ‘스트릿 취침 파이터’의 우승자는 ‘빼빼’팀으로, 문세윤의 흔들리는 볼살이 차밍 포인트로 뽑혀 이들의 차지가 됐다.

다음으로 두 번째 취침 파이트 존에서 ‘베개 싸움’이 발발됐다. 댄스 배틀에서 한차례 고전한 김종민이 이번 경기에서는 20년 예능 짬바를 발휘했다. 나인우부터 시작해 딘딘까지 그는 몸싸움보다는 기습적으로 통을 돌려버리는 지략으로 게임을 제패했다. 2라운드 팀 매치는 동점으로 돌아갔고, 멤버들은 갑자기 똘똘 뭉쳐 “우리는 하나”라며 전원 실내 취침을 요구했다. 제작진 긴급회의 끝에 이들의 바람대로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해 훈훈함을 전달했다.

취침 미션이 끝난 뒤, 갑자기 제작진은 연정훈에게 그가 감독이 되어 ‘황부자의 전설’을 영상으로 제작하라는 말과 함께 대본을 전달했다. 연정훈은 화색이 돌며 드라마 제작에 열을 올렸다. 이를 본 다섯 남자는 퇴근하지 못하겠다며 울상을 짓기도. ‘연감독’ 연정훈은 취침 장소에서 배역을 배정하고, 대본리딩을 주도했다.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한 이들의 리허설이 눈길을 끌었고 완성작에 대한 기대감이 쏠렸다.

다음날, 멤버들은 각자 캐릭터에 맞게 분장을 했고, 생애 첫 대머리 분장을 한 유선호의 얼굴과 며느리로 변신한 나인우, 아역배우 분장을 한 딘딘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설레는 마음으로 ‘황지연못’에 도착한 이들은 본격적으로 작품 촬영에 들어갔다. 열정 넘친 연정훈 감독의 지시를 따른 다섯 배우는 열연을 펼침과 동시에 작품 속 세 가지 미션을 하나씩 수행하며 퇴근길에 한발씩 다가갔다.

끝없는 NG에도 연정훈의 열정은 지칠 줄 몰랐고, 스토리는 점차 산으로 갔지만, 마지막 미션 동전 던지기를 문세윤이 원샷 원킬에 성공, ‘황부자의 전설’의 크랭크업을 무사히 올렸다. 연정훈은 작품을 마친 소감으로 “말로만 전해 내려오던 우리 전설을 명 배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다음에는 ‘대하드라마’로 모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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