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그리스 신용등급 10년 만에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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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인정하는 국제신용평가사 DBRS모닝스타는 지난달 그리스의 장기외화·자국 통화 표시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에서 투자 적격 등급인 'BBB'로 상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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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B-'로 하향 조정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했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B-'로 상향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선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P의 장기신용등급 분류에 따르면 'BBB-'부터 투자적격등급에 해당한다.
S&P는 그리스가 예산 정리를 통해 국가 재정의 궤도를 개선했다면서 "복지 지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매우 빠른 경제 회복에 힘입어 자체 예산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인정하는 국제신용평가사 DBRS모닝스타는 지난달 그리스의 장기외화·자국 통화 표시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에서 투자 적격 등급인 'BBB'로 상향하기도 했다.
다만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에서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으로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S&P는 올해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선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그리스의 GDP 성장률은 5.9%였다.
한편 같은날 S&P는 이집트에 대해선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이집트는 통화 부족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P는 이번 등급 강등에 대해 "통화·구조 개혁 시행이 반복적으로 지연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집트 정부 수입의 약 40%가 이자 지출로 소비되고 있다면서, 높은 부채 상환 비용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S&P는 이집트의 경제 성장률에 대해선 향후 3년 간 4%로 예상했다. 다만 환율, 인플레이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관광산업 타격의 영향에 민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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