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서 공동 4위, 시즌 8번째 톱10

김경호 기자 2023. 10. 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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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이 23일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에서 열린 2023 PGA투어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대회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첫홀 버디로 출발하며 갤러리의 박수에 인사하고 있다. 리치먼드|AFP 연합뉴스



양용은이 시니어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시즌 8번째 톱10에 올랐다.

양용은은 23일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파72)에서 열린 2023 PGA투어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대회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마이크 위어(캐나다), 스콧 매카론(미국)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양용은은 공동 2위로 출발해 1, 2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4번홀(파3)에서 3타를 잃는 바람에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지난해부터 PGA투어 챔피언스에서 뛰고 있는 양용은은 아직 우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지난해 한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3차례 톱10에 들고, 올해는 10번째 10위내 진입으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경주는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5위(4언더파 212타)를 차지했고, 위창수도 3타를 줄이고 공동 25위(1언더파 215타)로 마쳤다. 위창수는 이 대회 선전으로 시즌을 종합하는 찰스 슈와브 포인트 54위에 진입해 2주 뒤 이어지는 다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해리슨 프레이저(미국)가 리처드 그린(호주)과 공동선두(11언더파 205타)로 마친 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에서 2.4m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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