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갗 촉감 너무 좋아" 압구정 알몸 박스녀 홍대 떴다…경찰 출동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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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나체로 박스를 걸치고 거리를 활보해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압구정 박스녀'가 이번엔 홍대에 등장해 인파가 몰렸다.
인플루언서 아인은 지난 21일 서울 홍대거리에 나타나 지난 압구정 때와 마찬가지로 '엔젤박스녀'라고 적힌 박스만 걸친 채 돌아다녔다.
아인의 등장에 홍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고, 결국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경찰의 제지에 아인의 퍼포먼스(설정극)는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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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나체로 박스를 걸치고 거리를 활보해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압구정 박스녀'가 이번엔 홍대에 등장해 인파가 몰렸다.
인플루언서 아인은 지난 21일 서울 홍대거리에 나타나 지난 압구정 때와 마찬가지로 '엔젤박스녀'라고 적힌 박스만 걸친 채 돌아다녔다.
아인은 행인과 소통하는 동시에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구멍을 뚫은 상자 속에 손을 넣어 알몸 상태인 자기 가슴을 만지게 했다.
아인의 가슴을 만진 한 남성은 "촉감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남성은 "저번 주에 안타깝게 다른 약속이 있었다. 이번 주는 (아인을 만나기 위해) 기다려서 나왔다"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인의 등장에 홍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고, 결국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경찰의 제지에 아인의 퍼포먼스(설정극)는 일단락됐다.
이후 아인은 자신의 SNS에 "더 하고 싶었는데 경찰이 해산시켜서 나왔다. 미안하다", "공연음란죄 성립 안 돼서 좋긴 한데 강제 해산당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홍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옆에 있었는데 다음에 꼭 만져보고 싶다", "저도 엔젤박스 만나보고 싶다", "못 가서 아쉽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인은 이러한 이벤트에 대해 "나 의젖(성형 수술한 가슴) 아니다. 다들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그냥 날 알리고 싶어서, 관종(관심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라서 하는 것"이라며 "무슨 상관이냐. 난 내 갈 길 갈 거다"라고 말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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