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별히' 문구로 고객 외모 조롱? 스타벅스 "유사 사례 예방 힘쓸 것"

최가영 2023. 10. 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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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가 매장 직원으로부터 조롱을 당한 손님에게 사과 입장을 표했다.

23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에게 실망과 불편함을 안겨드려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해당 고객에게 지속해서 사과를 드리고 있다, 향후 유사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전사 파트너 관련 재교육을 진행하며 오해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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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스타벅스 코리아가 매장 직원으로부터 조롱을 당한 손님에게 사과 입장을 표했다.

23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에게 실망과 불편함을 안겨드려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해당 고객에게 지속해서 사과를 드리고 있다, 향후 유사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전사 파트너 관련 재교육을 진행하며 오해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직원이 조롱한 것 맞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남편이 턱이 큰 편"이라고 설명하며 스타벅스 직원이 "턱별히 트란테에 드시네요"라는 문구가 적힌 스타벅스 슬리브에 커피를 주었다고 사진을 올렸다.

'트렌타'는 스타벅스 음료 사이즈 중 하나로 벤티 사이즈보다 큰 대용량이다. 글쓴이는 스타벅스 직원이 '트렌타'를 '트란테'로 잘못 말한 자신을 조롱하고, 외모를 비하한 것 같다는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아무런 대화 일절 없이 음료를 받았는데 '턱별히'에 강조 표시까지 너무 이상하지 않나"라며 "(주문하면서) 트란테라고 잘못 말하긴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코리아는 해당 지점은 대학교에 위치해 방학 기간 매출이 적게 나오는 특징이 있어 고객 경험을 상승시켜 보자는 의미에서 방학 기간인 올해 7월부터 8월 말까지 메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측은 트렌타를 트란테라고 표현한 것은 파트너 실수고, 고객 주문 시 메모를 작성해서 드리는 형태가 아니라 사전에 하루 평균 3가지 정도의 문구를 작성해 두고, 무작위로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측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즐거운 경험 제공을 위해 슬리브(컵홀더)에 미리 문구들을 적어두고 고객분들께 무작위로 끼어 제공해 드렸던 작은 이벤트가 결과적으로 고객님이 오해하고 불편해하시는 상황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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