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토크 콘서트 GD 출연하나…"약점 잡은 것 있어" [라디오쇼](종합)

방송인 박명수, 가수 지드래곤.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토크 콘서트 라인업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가수 선미가 출연해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선미와 가수 박진영의 'When We Disco'를 오프닝곡으로 선정한 박명수는 곡이 끝나자마자 선미에게 "나와 'When We EDM'을 내보는 건 어떻냐. 내가 박진영 보다 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선미가 "좋다"며 "박진영 선배와 함께 하는 건 어떻냐"고 묻자 박명수는 "옛날에 내가 '무한도전'에서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망쳐놓은 적이 있다. 박진영의 표정이 좋지 않더라. 그래서 내가 피해 다니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선미는 올해로 데뷔 17년 차가 됐다고. 그는 "노래를 하려고 무대에 올라가면 후배가 정말 많다. 그런데 내가 제일 선배일 줄 알았는데 장우혁 선배님이 계시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그렇게 오래 해주셔야 한다"며 "벌써 솔로 데뷔 10년 차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선미는 "걸그룹으로 데뷔해 솔로로서 뭔가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수 선미. / 마이데일리

선미는 박명수에게 "사실 고백하자면 '무한도전' 최애 멤버가 박명수였다"며 "이걸 어디에서 말할 기회도 없고, 선배님을 뵐 기회도 없어서 말을 못했다. 특히 '명수는 12살'에서의 모습을 보면 나와 정말 닮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명수에게 "요즘 관심있는 EDM 아티스트가 있냐"는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박명수는 "해외에는 관심있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내가 1등이다"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요새는 EDM 신에서 히트곡이 없고 리메이크를 많이 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내가 EDM을 만들테니 함께 공동 작업을 하자"고 제안했다. 

또 박명수는 "단독 콘서트를 진심으로 계획 중이다"라며 "라인업은 아이유, 지수,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를 생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GD도 생각하고 있다. 내가 (GD의)약점을 잡은 것이 있다. 밥을 사준 적이 있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선미에게 "게스트로 나와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선미는 "나오겠다"고 흔쾌히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