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이어 고추도…충북 못난이 농산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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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못난이 농산물 가공식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버려지던 끝물 고추로 만든 다진양념(다대기)·장아찌·부각 등 '못난이 고추 삼형제'를 소개했다.
고추 농가가 9~10월 5~6회 수확 이후 남겨진 끝물 고추는 질이 떨어져 그냥 버려져 왔으나 이번에 삼형제 가공식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올해 도시농부를 투입해 끝물 고추를 수확한 도는 이를 가공식품 업체로 보내 다진양념·장아찌·부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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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의 못난이 농산물 가공식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버려지던 끝물 고추로 만든 다진양념(다대기)·장아찌·부각 등 '못난이 고추 삼형제'를 소개했다.
고추 농가가 9~10월 5~6회 수확 이후 남겨진 끝물 고추는 질이 떨어져 그냥 버려져 왔으나 이번에 삼형제 가공식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올해 도시농부를 투입해 끝물 고추를 수확한 도는 이를 가공식품 업체로 보내 다진양념·장아찌·부각을 만들었다. 시범생산량은 다대기 1만5000개, 고추장아찌 4t이다.
김 지사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매입과 가공 참여를 더 확대할 것"이라면서 "버려지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가격 폭락 등 이유로 밭에서 수확하지 못하는 배추를 수매해 최상의 김치로 재탄생시킨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론칭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높은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못난이 김치는 지난해 12월 외식업중앙회에 10t을 첫 출하 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 곳곳에 226t이 팔려나갔다. 미국 등 8개 국에 수출하는 등 국경을 넘는 농산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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