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오세훈 "서울로7017 철거 여부, 신중히 평가"

이헌일, 장혜승, 김해인 2023. 10. 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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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로7017 철거 논란을 두고 " 좀 더 객관적인, 수량화된 평가를 받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는 신중하게 보자는 입장"이라며 "좀 더 객관적인, 수량화된 평가를 받아보고 평가하자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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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국정감사…"취임 이후 오히려 투자 늘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로7017 철거 논란을 두고 " 좀 더 객관적인, 수량화된 평가를 받아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23일 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장혜승·김해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로7017 철거 논란을 두고 " 좀 더 객관적인, 수량화된 평가를 받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23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강원 원주시갑)의 관련 질의에 "실무부서에서는 서울역 근처 개조하는 밑그림을 그리다보니 서울로7017이 장애물이 된다며 "그럼 다른계획을 세우는 게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신중하게 보자는 입장"이라며 "좀 더 객관적인, 수량화된 평가를 받아보고 평가하자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가 서울역 일대를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울로7017을 철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시는 아직 세부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자꾸 전임자 지우기를 한다는 비판을 받게 되면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사실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며 "지금까지 서울로7017에 대한 객관적 평가나 이용도를 수치로 계량화해보면 그렇게 좋은 평가가 아닌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운영을 합리화한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취임 이후 (서울로7017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며 "그렇다보니 없애는 방향으로 결정하기에 신경 쓰이는 점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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