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법카 논란' 호도한 언론에 유감…오해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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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이재명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카 유용 논란과 관련 "경기도가 감사하고 수사 의뢰한 사람은 (김혜경씨가 아니라) 경기도 전 공무원 배모씨다"라고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지난주 행안위 국감 때도 이 문제가 나와서 일부 언론이 잘 못 호도했고, 그것을 일부 악용한 가짜뉴스가 많이 생산됐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와 수사를 의뢰한 것은 민선 7기때로 취임전에 이뤄졌고, 대상도 전직 공무원 배모씨라는 팩트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싶다. 그래야 오해가 풀리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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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전, 수사 의뢰도 김혜경씨 아닌 배모 전 공무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이재명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카 유용 논란과 관련 "경기도가 감사하고 수사 의뢰한 사람은 (김혜경씨가 아니라) 경기도 전 공무원 배모씨다"라고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경남 거제시)의 "법카 의혹 관련 오랜 공직 경험에 비춰봤을 때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지난주 행안위 국감 때도 이 문제가 나와서 일부 언론이 잘 못 호도했고, 그것을 일부 악용한 가짜뉴스가 많이 생산됐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와 수사를 의뢰한 것은 민선 7기때로 취임전에 이뤄졌고, 대상도 전직 공무원 배모씨라는 팩트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싶다. 그래야 오해가 풀리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부산 기장군)의 관련 질의에 "호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서 유감을 표시한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의 경기도 국감에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취임 후 법인 카드 사용에 대해 자체 감사를 한 적이 있냐'는 질의에 "감사를 하고 수사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 지사는 답변 과정에서 "감사 결과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며 "그래서 업무상 횡령·배임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여러 언론에서 김 지사의 법인 카드 감사 언급에 대해 김혜경씨 사건을 상정하고 답변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경기도는 논란이 일자 18일 해명자료를 통해 "17일 열린 국회 행안위 경기도 국감 내용에 대해 일부 언론과 유튜브 방송 채널에서 왜곡해서 보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자체 감사 결과 김혜경씨가 법인카드를 최대 100건까지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일부 언론 보도 및 유튜버들 표현에 대해선 "감사 결과는 배모씨(제보자)가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집행한 것이 의심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1년 전 감사를 경기도가 뭉갰다는 주장에 대해선 "감사 결과 2022년 3월 배모씨에 대해 고발 조치하고, 같은 해 4월 감사 결과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감사와 경찰 고발은 김동연 지사 취임 전의 일로 김 지사가 관련 내용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는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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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psygo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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