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로스쿨 10명 중 9명, 수도권 대학 출신…영남대는 7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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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0명 중 9명은 수도권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 중 수도권 대학 출신은 9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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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0명 중 9명은 수도권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 중 수도권 대학 출신은 90%다.
경북대 로스쿨 신입생의 수도권 대학 출신 비율은 2019년 88.1%, 2020년 88.98%, 2021년 88.89%, 2022년 90.08% 등을 기록했고 올해는 93.94%로 집계되며 90%를 훌쩍 넘었다.
대구·경북지역 내 대학교 중 한 곳인 영남대학교의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중 수도권 대학 출신 비율은 지난 5년간 78.29%를 기록했다. 2019년 76.47% 2020년 74.29%, 2021년 78.57%, 2022년 79.45% 등을 기록한 영남대는 올해 수도권 대학 출신 비율이 80%대를 돌파한 82.67%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영남대 로스쿨 신입생의 수도권 고교 출신 비율은 2019년 46.48%, 2020년 25.71%, 2021년 44.93%, 2022년 48.65%, 2023년 45.33%를 기록했다. 경북대학교는 자료를 미제출해 알 수 없었다.
강득구 의원은 "지방에 소재한 로스쿨만 분석한 결과 수도권 대학 출신은 81.2%였다"며 "이 수치는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더라도 일단 가야할 곳은 서울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 입학과 마찬가지로 로스쿨 입학에서도 수도권 학생들이 점령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방치하게 되면 향후 돌이킬 수 없는 교육 불평등, 지역별 교육격차 심화로 이어지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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