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이선균 측 "황하나·한서희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

박정선 기자 2023. 10. 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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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선균 측이 '재벌 3세' 황하나,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선균의 법률대리인은 23일 JTBC 엔터뉴스팀에 "황하나, 한서희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두 사람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처럼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왜 그런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마약 공급책의 압박에 3억 원 가량의 돈을 건넨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이와 관련해 두 명을 고소했다는 사실이다. 경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경찰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이선균 본인도 언론의 최초 보도 후 알게 됐다"면서 "경찰 소환 조사 등의 연락을 아직 받지는 못했다"고 했다.

"이선균과 최근 한 차례 만나 미팅했다"는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현재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이선균 등 8명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황하나 한서희2

특히 이선균과 함께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들 중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황하나는 4년 전 당시 연인이었던 박유천과 함께 마약 투약을 해 집행유예를 받았고, 한서희는 마약 혐의로 세차례나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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