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일산화탄소 중독같아...내년 美경기침체·자산하락 온다”
실업률 상승땐 모기지 채무 불이행 급증
주식과 주택 가격 동반하락 예상
“고금리 충격 시간차 있어... 1년 남았다”
최근 기업 자금 조달 비용 상승
“美 경제 내년에 침체 진입할 듯”
배스먼은 메릴린치에서 25년 이상 근무하고 핌코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다. 그는 최근 로센버그 리서치의 웹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배스먼은 “인플레이션은 천천히 움직이는 디폴트(기본값)와 같다. 조용하다는 점에서 좋은 세금이며, 일산화탄소 중독과 비슷하다. 느끼지 못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번진다”고 지적했다.
집값과 관련해 배스먼은 “지금은 모두가 (자신들의) 집에 발이 묶여 있다”면서 “집을 팔려는 사람이 없으니 당분간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 3%의 저금리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받은 사람이 새로 7% 금리의 대출을 받아 이사를 갈 순 없는 만큼, 집이 불에 타지 않는 한 집을 옮길 수가 없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같은 상황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수입이 줄어드는 순간 역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실업률이 올라갈 때까지 계속 긴축을 이어가거나, 최소한 금리는 낮추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실업률이 올라가고 사람들이 모기지를 갚지 못하게 되는 순간 자산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배스먼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멈출 때까지 브레이크를 밟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그렇게 되면 신용도가 낮아지고 채무 불이행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많은 기업이 내년에 이르러 지금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대략 1년 정도 후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하고 있지만 아직 충분치는 않은 상황”이라며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수정하기 까진 아직 1년 정도 더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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