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도 군인이라 생각나서" 횟집서 장병들 식사값 내준 50대 남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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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빽다방 아르바이트생', '고깃집 13번 남성' 등 국군 장병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사연들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횟집 결제' 일화까지 전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사연이 잇따르자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젊은 나이에 고생하는 군인들 존중받아야 한다. 응원한다", "이런 감동적인 사례가 점점 더 늘어가는 사회 훈훈하다", "멋지게 나이 드신 두 중년분 대신 감사하다", "복무기간 동안 건강하기를 기도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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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빽다방 아르바이트생', '고깃집 13번 남성' 등 국군 장병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사연들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횟집 결제' 일화까지 전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글 작성자 A 씨는 자신이 사천에서 복무 중인 현역 육군 병장이라고 소개하며 사연을 공개했다.
A 씨는 "동기와 함께 오랜만에 회를 먹기 위해 사천 시내로 평일 외출을 나왔다"며 "모둠회를 시켜서 맛있게 먹고 대화도 많이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다 먹고 결제하려는데 옆 테이블에 계셨던 50대 남성 두 분이 이미 계산하셨다는 걸 알게 됐다"며 "너무 갑작스러웠지만 일단 동기와 함께 두 분께 경례하고, 감사 인사를 드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중 한 분이 괜찮다며 저희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익살스럽게 본인은 방위라고 하시고는 가셨다"며 "뭐라도 보답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근처 마트로 가 숙취해소제를 사서 선배님들께 가져다드리고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렸다. 그러자 손을 잡으시며 '아들도 군인인데 아들 생각이 나서 그랬다. 고생 많다'고 해주셨다"라고 했다.
A 씨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린다"며 "저도 나중에 꼭 옆 테이블에 군인이 있다면 아무렇지 않게 계산해 주는 어른이 되겠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빨간 바람막이 입으신 안경 쓴 남성 한 분과 안경 안 쓴 남성 한 분이셨다"라고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한 장병은 서울의 빽다방 매장을 방문했다가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음료를 받았다고 사연을 전해 화제가 됐다. 이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해당 아르바이트생을 직접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장병은 자신의 아버지와 고깃집을 찾았다가 '13번 테이블'에 있던 20대 남성이 식삿값을 대신 결제해 줬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사연이 잇따르자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젊은 나이에 고생하는 군인들 존중받아야 한다. 응원한다", "이런 감동적인 사례가 점점 더 늘어가는 사회 훈훈하다", "멋지게 나이 드신 두 중년분 대신 감사하다", "복무기간 동안 건강하기를 기도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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