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피스도 ‘37세 이상 테니스 챔피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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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엘 몽피스(프랑스·사진)가 1990년 이후 역대 4번째 37세 이상 테니스 챔피언이 됐다.
몽피스는 23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P파리바스 노르딕오픈 결승전에서 파벨 코토프(러시아)에 2-1(4-6, 7-6, 6-3)의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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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이후 역대 4번째 기록
가엘 몽피스(프랑스·사진)가 1990년 이후 역대 4번째 37세 이상 테니스 챔피언이 됐다.
몽피스는 23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P파리바스 노르딕오픈 결승전에서 파벨 코토프(러시아)에 2-1(4-6, 7-6, 6-3)의 역전승을 거뒀다. ATP투어에 따르면 1986년 9월 1일생인 몽피스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 펠리치아노 로페스(스페인)에 이어 4번째로 1990년 이후 37세 이상으로 정상에 오른 선수다.
몽피스는 노르딕오픈 역대 최고령 챔피언이 됐다. 노르딕오픈에선 2011년에 이어 2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생애 12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몽피스는 우승 직후 “코토프는 계속 나를 밀어붙였다”면서 “자신감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싸워 이겼다”고 말했다. 몽피스와 아내는 ‘테니스 부부’. 아내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는 여자 세계랭킹 25위다. 몽피스는 부상 탓에 공백기를 거쳐 세계 140위까지 떨어졌으며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 89위까지 오를 예정이다. 몽피스는 “특별한 한 주를 어머니, 아내, 딸까지 3명의 숙녀에게 바친다”면서 “특히 딸이 태어난 뒤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몽피스와 스비톨리나는 2021년 결혼했고, 지난해 10월 딸을 출산했다. 스비톨리나는 올해 4월 복귀해 5월 스트라스부르대회에서 우승했으며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6월) 8강, 윔블던(7월) 4강 진출이란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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