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중 8명이 마지막 시즌… 男女 배구감독도‘생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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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가 더 뜨거워진다.
올 시즌 V리그에서 경기하는 남녀부 14팀 감독 가운데 남자부는 5개 팀, 여자부는 3개 팀의 감독이 소속팀과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
OK금융그룹은 오기노 감독 선임 후 3개월 만인 지난 8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 컵대회에서 깜짝 우승하며 이번 시즌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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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차상현·고희진 등 3명
구단, 외국인 감독 선임 움직임
프로배구 V리그가 더 뜨거워진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가 지난 14일 개막해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남자부는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최강으로 분류된다. 올핸 전력 평준화로 더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그런데 올 시즌엔 치열한 순위 경쟁만큼, 사령탑의 생존 싸움도 관전 포인트다. 올 시즌 V리그에서 경기하는 남녀부 14팀 감독 가운데 남자부는 5개 팀, 여자부는 3개 팀의 감독이 소속팀과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 남자부에서는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을 비롯해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모두 계약 마지막 해다. 여자부는 고희진 정관장 감독,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올 시즌이 임기 마지막 해다. 특히 최태웅 감독은 2015년부터, 신영철 감독도 2018년부터 각각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에서 장기 집권하고 있다. 차상현 감독 역시 2016년부터 GS칼텍스를 이끌며 오랜 기간 희로애락을 함께 한 지도자다.
개막 후 언제든지 8개 팀의 감독이 거취에 변동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선수와 달리 감독은 시즌 중에도 성적에 따라 거취가 달라지는 만큼 1라운드부터 좋은 분위기로 팀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시즌 V리그 1라운드를 허투루 볼 수 없는 이유다.
비교적 생존 경쟁에서 자유로운 감독은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이상 남자부),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이상 여자부)까지 외국인 감독 4명과 여자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다. 김종민 감독과 강성형 감독도 이번 시즌이 임기 마지막이 될 뻔했으나 지난 시즌을 마치고 나란히 3년간 재계약을 마쳐 한숨을 돌렸다.
최근 V리그에 불고 있는 외국인 지도자 선임 분위기도 올 시즌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대한항공이 외국인 지도자로 성공하자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OK금융그룹이 뒤이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 OK금융그룹은 오기노 감독 선임 후 3개월 만인 지난 8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 컵대회에서 깜짝 우승하며 이번 시즌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배구계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외국인 감독 체제로 최근 남자부에서 1강 체제를 구축한 뒤 다른 팀들도 외국인 감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시즌 중은 물론 시즌 후에 여러 팀이 감독을 교체하게 된다면 국내 감독이 아닌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려는 구단의 수가 어느 때보다 많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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