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출신’ 아브디야, 워싱턴과 4년 743억 원 연장 계약 합의[NBA]

김하영 기자 2023. 10. 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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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 아브디야가 워싱턴과 4년 더 함께한다. 게티이미지 제공



데니 아브디야(22·이스라엘)가 워싱턴 위저즈(이하 워싱턴)와 동행을 이어간다.

NBA 이적시장에 능통한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아브디야는 23일(한국시간) 워싱턴과 4년 55M 달러(한화 약 743억 원)에 달하는 연장 계약에 동의했다. 해당 계약은 인센티브 없이 온전히 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생인 아브디야는 키와 윙스팬 모두 6피트 9인치(206cm)인 빅윙 자원이다. 수비로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그는 다재다능함까지 갖춘 유틸리티 자원이다.

지난 시즌 76경기 동안 평균 9.2득점 6.4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NBA 공식 홈페이지 기준 지난 시즌 속공 상황에서 PPP(한 포제션당 기대득점) 1.12, 픽앤롤 롤맨으로 1.19, 컷인할 때 1.04, 핸드오프시 0.92,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선 1.12를 기록 중이다. 해당 수치는 0.8만 넘겨도 수준급으로 여겨지며, 1.00을 돌파하면 매우 뛰어난 수준으로 평가된다.

워싱턴의 윌 도킨스 단장은 지난달 2023-24시즌 미디어 데이에서 아브디야에 대해 “그는 이번 여름 자신의 몸에 많은 투자를 했고 팀에도 신경 썼다”며 “우리는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성실한 오프시즌을 보낸 것에 깊은 인상을 받은 점을 강조했다.

소속팀으로부터 인정받게 된 아브디야는 카일 쿠즈마, 조던 풀, 코리 키스퍼트, 조나단 데이비스 및 ‘신인’ 빌랄 쿨리발리와 함께 워싱턴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다.

워싱턴은 오프시즌 동안 프랜차이즈스타인 브래들리 빌과 ‘올스타 출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트레이드하면서 우승 도전보다는 미래를 위한 설계에 집중하는 중이다.

통산 3점 성공률 29.7%, 자유투 성공률 73.4%를 기록 중인 아브디야는 이번 프리시즌에서 경기당 평균 10득점 6리바운드와 함께 3점 성공률 44.4%(4/9)를 기록했다. 이처럼 향상된 점퍼 감각을 다가오는 2023-24시즌 내내 유지할 수 있다면, 아브디야의 계약은 혜자로 기억될 것이다.

한편 이날 쿠즈마는 개인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큰 돈을 향해 가자”라는 글과 돈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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