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없이 가느니 싸게라도 채운다”…저비용항공사 ‘무슨 일’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2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할인가는 인천공항발 편도항공권 기준 이코노미 좌석 46만900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78만100원부터다. 유류할증료·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 운임이다.
프랑크푸르트발 인천행도 할인 대상이다. 편도항공권 총액운임으로 이코노미 343유로(49만1600원), 프리미엄 이코노미 432유로(61만9200원)부터 판매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초특가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매우 저렴한 금액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베트남 등 중·단거리 특가도 쏟아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9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사가현과 인천~사가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인천~사가 노선의 1인 편도 총액은 8만9300원부터이며 탑승 기간은 2024년 3월 30일까지다.
제주항공 역시 일본 노선 증편 기념으로 오는 29일까지 오이타, 삿포로, 오키나와 등 일부 지역 항공권을 10만원 초반대 특가로 판매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대만관광청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타이베이 노선을 대상으로도 판촉에 들어갔다. 최저가는 인천~타이베이 8만8800원, 김포~타이베이 10만4800원, 청주~타이베이 8만9800원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올들어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항공업계가 경쟁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쏟아내면서 출혈 경쟁 우려도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영향으로 고유가·고환율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항공사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권을 공짜로 판매하더라도 항공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좌석을 비워둔 채 비행했을 때의 손해가 더 크다”며 “특가로 항공권을 팔았을 경우 항공권 자체만으로 판매수익을 거두긴 어렵지만 기내 물품 판매라든지 초과 수하물 등의 부가서비스 등을 고려했을 때 특가 항공권이라도 파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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