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사우디 에너지기업 ‘수소암모니아·그리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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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이 사우디 에너지기업과 수소암모니아, 그리드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와 청정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참여 의향서를, 사우디전력공사(SEC)와 그리드 분야 기술협력 및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사우디 현지기업인 알조마이 에너지(AEW)와 해외그린수소시장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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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전력공사와 그리드 공동사업 양해각서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사우디 에너지기업과 수소암모니아, 그리드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은 포스코홀딩스·사우디 아람코와 저탄소 청정암모니아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아람코가 지난해 8월 발주한 자푸라 열병합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을 수주해 현재 순조롭게 건설하고 있고 이번 기회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및 롯데케미칼과‘팀코리아’를 구성, 청정암모니아 장기구매 및 아람코 블루암모니아 사업 지분투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팀코리아는 석탄발전소 암모니아 혼소발전, 수소환원제철, 석유 화학 등 분야에 청정암모니아를 활용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전은 사우디전력공사(SEC)와 사우디 내 그리드 표준화, 엔지니어링 및 사업 공동개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 2009년 라빅 중유화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 계기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 출범을 계기로 사우디 전력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와 신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진기술 적용을 목표로 양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공유하고 정기적으로 기술교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또 사우디의 에너지 전문개발사인 알조마이 에너지(AEW)와 해외 수소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우디 기업들과의 사업참여의향서,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전통 화력분야에서의 협력을 넘어 청정암모니아 및 그리드 분야까지 관계를 확장함으로써 사우디 진출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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