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창원 거리예술축제 성황리에 폐막

전국에서 공모 초청된 7개 거리예술작품 선보여 호평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에서 개최된 2023 창원 거리예술축제에서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성산구 중앙대로에서 개최된 2023 창원 거리예술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23일 밝혔다.

거리예술을 온전히 조명하고자 기존 창원 거리 페스티벌에서 창원 거리예술축제로 변경된 이번 행사는 취지에 걸맞게 전국에서 공모한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축제 공연은 주무대와 광장무대 등 두 종류의 무대를 이용해 이원화했다.

보편적 형태의 무대를 설치한 주 무대에는 18개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공모로 선정된 초청작 7개 거리예술 공연은 무대 없이 거리 자체가 무대가 되는 광장무대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거대 인형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걸리버 여행, 맨바닥 위에서 오직 폴 하나에 의지해 5ｍ 높이까지 올라가는 폴로세움, 그림에서 나온 듯한 댄서들의 마임을 다룬 춤추는 미술관, 음악과 서커스의 조화를 보여준 싸운드써커스, 디아볼로 하나로 나비의 몸짓을 표현한 날갯짓, 맨몸으로 불길을 다루는 파이어앨범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번 축제의 폐막공연을 장식한 단디우화의 공중 퍼포먼스는 화려한 국내 최고의 거리예술 작품으로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었다.

홍남표 시장은 "문화예술이 너무나 중요한 작금에 이러한 새롭고도 색깔이 분명한 축제를 창원시민에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되는 축제를 만들어 창원 곳곳에 예술과 문화가 융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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