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실 "마크롱, 이스라엘 간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프랑스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앞서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서방 주요국 정상들은 차례로 이스라엘을 지지 방문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영국·독일·이탈리아 정상들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스라엘 지지 입장을 밝혔지만, 이스라엘을 방문하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프랑스 언론에선 마크롱 대통령이 유대인과 무슬림 인구가 모두 많은 프랑스 국내 정세를 악화시킬 것을 우려해 쉽게 이스라엘 방문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균형 외교' 차원에서 지난 2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평화 정상회의'에도 직접 참여하지 않고 외무장관을 대신 보냈습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 방문보다 하루 앞선 23일에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도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날 예정이라고 네덜란드 총리실이 발표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6113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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