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간첩법 강화’ 중국, 자체 적발 미국 스파이 잇달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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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7월 반간첩법을 강화한 후 자신들이 적발한 '미국 스파이'를 잇달아 공개하며 대중에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관영 중국 관영 CCTV는 '허우'라는 성을 가진 중국 방산업체 연구원이 2013년 미국에 방문 연구원으로 갔다가 현지 정보당국에 포섭돼 간첩이 된 자세한 과정을 방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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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7월 반간첩법을 강화한 후 자신들이 적발한 ‘미국 스파이’를 잇달아 공개하며 대중에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관영 중국 관영 CCTV는 ‘허우’라는 성을 가진 중국 방산업체 연구원이 2013년 미국에 방문 연구원으로 갔다가 현지 정보당국에 포섭돼 간첩이 된 자세한 과정을 방송했습니다.
2021년 7월 쓰촨성 당국에 적발된 허우씨는 10여개의 기밀문서를 미국에 넘겨 간첩 혐의로 기소됐고 아직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도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CCTV의 해당 28분짜리 방송 영상을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면서 간첩 활동은 언제나 기만, 유혹, 음모와 함께한다며 대중에게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시 공안당국은 지난 21일 뇌물 사건을 수사해 모 광고회사 재무 임원 등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중국 공안이 세계 최대 광고기업인 WPP그룹의 미디어 투자 부문 자회사 그룹엠의 상하이사무소를 압수수색하고 직원 3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반간첩법 강화 속 이번 사건이 외국 기업의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경찰은 지난 3월에는 미국 기업실사업체 민츠그룹의 베이징 사무소, 4월에는 미국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의 상하이 사무소를 급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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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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