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중국 단체관광 전세기 6년10개월만에 재개

고동명 기자 2023. 10. 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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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사태 이후 6년10개월만에 중국 단체관광객을 태운 전세기가 11월 운항한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2017년 3월 중국이 사드 배치 이후 방한 단체관광을 금지한 뒤 6년 10개월만이다.

12월에는 광저우(주4회)를 포함해 중국 최대 인구도시인 충칭을 비롯, 청두, 칭다오, 장사, 우한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관광 전세기 운항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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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정저우11월3일 첫 운항…180석 주2회
연말까지 허페이, 푸저우, 광저우 등 잇딴 운항 예정
26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제주~상하이 직항노선을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유커·游客)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항공편으로 1만2000여명, 국제크루즈선으로만 5000명이 넘는 중국인이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023.9.27/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사드 사태 이후 6년10개월만에 중국 단체관광객을 태운 전세기가 11월 운항한다.

2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11월 3일 중국서부항공(180석)는 제주~중국 정저우 노선을 시작으로 주2회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2017년 3월 중국이 사드 배치 이후 방한 단체관광을 금지한 뒤 6년 10개월만이다.

전세기를 첫 운항하는 허난성 정저우시는 인구가 1300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애플 최대 생산공장인 폭스콘이 위치한 곳이다. 상주인구가 1억명대인 중국 중부내륙 허난성의 단체관광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이기도하다.

정저우에 이어 허페이(주2회), 푸저우(주2회) 전세기 노선도 11월 중 운항할 예정이다.

12월에는 광저우(주4회)를 포함해 중국 최대 인구도시인 충칭을 비롯, 청두, 칭다오, 장사, 우한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관광 전세기 운항이 준비 중이다.

전세기에 현재 계획된 제주~중국 직항노선를 포함하면 연말까지 22개도시, 주158회(왕복) 국제선이 운항하게 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제주도는 무비자 관광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아 단체관광이 정점을 찍었던 2016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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