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상담번호’…내년부터 ‘109’로 통합

서상희 2023. 10. 23. 11: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뉴시스)

자살 예방을 위한 신고 상담 전화번호가 내년부터 '109'로 통합됩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여러 번호로 분산돼 있는 자살예방 상담번호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자살예방 상담번호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청소년 상담전화 (1388) 등이 있었습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자살 관련 상담 전화번호가 8개 정도로 부처가 나뉘어서 관리되고 있고 긴박한 순간에 바로 떠올리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세 자릿수 통합번호 '109'는 "구조·구급번호 119와 같이 자살이 긴급상황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09는 '1=한 명의 생명도, 0=자살 제로, 9=구하자'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살 예방 상담 통합번호가 조속한 시일 내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전환, 인력 확충 등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