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만·공항 거쳐 유입된 외래병해충 3년새 5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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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항만과 공항에서 검출된 외래병해충이 약 5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외래병해충 분포 조사 현황을 보면 2021년부터 2023년 6월까지 국내 항만과 공항에서 발견된 외래병해충은 모두 4천989건에 이른다.
항만·공항별로는 광양항이 1천497건으로 외래병해충이 가장 많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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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의원 "생태파괴·경제적 피해 우려…선제 대응해야"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최근 3년간 항만과 공항에서 검출된 외래병해충이 약 5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외래병해충 분포 조사 현황을 보면 2021년부터 2023년 6월까지 국내 항만과 공항에서 발견된 외래병해충은 모두 4천989건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21년 1천72건에서 2022년 2천871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올해도 상반기 분포조사에서만 1천46건이 발견됐다.
발견된 외래병해충 가운데 국내 유입 때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거나 식물에 해를 끼치는 정도가 크다고 인정되는 '관리급 병해충'은 1천87건에 달했다.
관리급 병해충도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43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735건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도 6월까지 109건이 발견됐다.
항만·공항별로는 광양항이 1천497건으로 외래병해충이 가장 많이 발견됐다. 부산신항 948건, 평택항 629건, 부산항 516건, 의왕ICD 467건, 인천항 438건 순이다.
특히 지난 9월 환경부가 생태교란종으로 지정한 '열대불개미'도 2021년부터 최근까지 조사에서 모두 87건, 2천223마리가 발견됐다.
소 의원은 "최근 항만과 공항에서 외래병해충 발견이 증가하면서 생태계 파괴와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며 "선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총력을 다해 국내 유입을 막고, 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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