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도 이스라엘 간다…‘균형 외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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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 시각 내일(24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프랑스 언론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유대인과 무슬림 인구가 모두 많은 프랑스의 국내 정세를 악화시킬 것을 우려해 쉽게 이스라엘 방문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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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 시각 내일(24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밝혔습니다.
이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해 양측 전쟁이 시작된 지 약 2주 만입니다.
앞서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서방 주요국 정상들이 차례로 이스라엘을 지지 방문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정상들과 공동 성명을 발표해 이스라엘 지지 입장을 밝혔으나 이스라엘을 방문하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프랑스 언론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유대인과 무슬림 인구가 모두 많은 프랑스의 국내 정세를 악화시킬 것을 우려해 쉽게 이스라엘 방문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균형 외교’ 차원에서 지난 2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참여 없이 열린 ‘평화 정상회의’에도 직접 참여하지 않고 카트린 콜로나 외무 장관을 대신 보내기도 했다고 프랑스 매체 르피가로 등이 보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방문에 하루 앞선 오늘(23일)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을 만난다고 네덜란드 총리실이 이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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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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