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대표 빅맨-국가대표로 성장한' 하윤기, KT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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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204cm, C)의 존재가 KT를 우승 후보로 불리게 한다.
이제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하윤기의 존재도 우승 후보로 불리는 주요 요인이다.
2023~2024시즌 역시 성장을 멈추지 않을 하윤기다.
문성곤-허훈의 복귀보다도 하윤기의 성장이 KT를 쉬이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평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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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204cm, C)의 존재가 KT를 우승 후보로 불리게 한다.
수원 KT가 지난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0-85로 패했다.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KT는 2022~2023시즌 8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이 아노시케(201cm, F)를 앞세워 컵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갈지 자 행보로 힘을 내지 못했다.
KT의 선택은 변화였다. 송영진 코치를 감독으로 내부 승격한 뒤 외국 선수도 패리스 배스(207cm, F)와 마이클 에릭(210cm, C)으로 모두 교체했다.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양홍석(195cm, F)은 창원 LG로 떠났지만, 문성곤(196cm, F) 영입으로 빈자리를 대체했다.
게다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문정현(194cm, F)을 선발했다. 문정현은 뛰어난 농구 센스로 곧바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화룡점정은 국군체육부대에서 병역을 소화하고 있는 허훈의 복귀다. 허훈은 2라운드부터 복귀 예정이다.
2022~2023시즌 라인업도 강력하다고 평가받았던 KT였다. 2023~2024시즌에는 허훈-문성곤-문정현까지 가세했다. 컵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외국 선수들도 뛰어난 기량을 보유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KT는 자연스럽게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제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하윤기의 존재도 우승 후보로 불리는 주요 요인이다.
하윤기는 데뷔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50경기에 출장해, 평균 7.5점 4.7리바운드 0.5어시스트 0.5스틸 0.6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2년 차 시즌인 2022~2023시즌에는 미드-레인지 점퍼를 장착하는 등 51경기 평균 15.3점 6.4리바운드 1.6어시스트 0.6스틸 0.6블록슛을 기록했다. KBL과 한국을 대표하는 빅맨으로 성장했다.
2023~2024시즌 역시 성장을 멈추지 않을 하윤기다. 송영진 KT 감독도 "(하)윤기의 슈팅 거리가 2022~2023시즌보다도 더 길어졌다. (패리스) 배스와의 호흡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윤기는 이날 경기에서도 뛰어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자밀 워니(200cm, C)를 1차로 막은 선수는 배스였지만, 하윤기도 로우 포스트에서 도움 수비로 배스를 도왔다.
대부분 하이 포스트에서 공을 잡은 워니는 하윤기의 도움 수비와 배스의 새깅 디펜스에 고전했다. 설령 배스를 제치더라도, 뒤에서 버티는 하윤기까지 이겨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윤기는 공격에서도 능력을 뽐냈다. 1쿼터에만 6점을 폭발했고, 3쿼터에도 8점을 더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 역시 9점을 올린 배스 다음으로 많은 6점을 기록했다. 2쿼터를 제외한 모든 쿼터에 6점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점퍼 완성도도 끌어 올린 하윤기였다. 하윤기는 오세근(200cm, C)을 상대로도 빈번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골밑 득점만큼 미드-레인지 점퍼도 백발백중이었다.
그러나 KT가 4쿼터 승부처 싸움에서 SK에 밀렸다. 4쿼터에 시도한 야투 5개를 모조리 성공한 워니를 막지 못했다. 하윤기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럼에도 KT는 여전히 우승 후보다. 문성곤-허훈의 복귀보다도 하윤기의 성장이 KT를 쉬이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평가하게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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