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공포물 '노이즈' 이선빈·김민석 등 캐스팅

고승아 기자 2023. 10. 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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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밀착형 공포영화 '노이즈'(감독 김수진)가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

단편영화 '선'(THE LINE)으로 제 66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받고, 제 12회 미장센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김수진 감독은 첫 장편 데뷔작인 '노이즈'를 통해 밀도 있는 감정선과 서스펜스를 가미한 색다른 현실 공포영화를 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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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이선빈(왼쪽)과 김민석(각 소속사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현실 밀착형 공포영화 '노이즈'(감독 김수진)가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

23일 제작사 화이컷에 따르면 '노이즈'는 오는 28일 크랭크인하며 2024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이즈'는 어디서 들려오는지 모를 '소음', 무관심으로 서서히 히스테리컬하게 변해 가는 공동주택 사람들, 그리고 맞닥뜨리게 되는 감추고 싶은 비밀과 괴이한 존재들. 들리는 자와 들리지 않는 자, 소리를 내는 자와 소리를 쫓는 자 간의 서스펜스를 보여주는 영화다.

영화는 두 자매가 어렵게 입주한 아파트에서 동생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난 후의 사건을 다룬다.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니에게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는 형사, 이상하리만큼 히스테리컬한 이웃주민들, 밤이되면 찾아와 층간소음에 시달린다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아랫집 남자, 그리고 괴이한 소음과 집 안으로 들어오려 하는 낯선 존재 등은 언니 주영을 미치도록 괴롭힌다. 언니 주영과 동생의 남자친구 기훈과 함께 소음의 정체와 동생을 찾기 위해 아파트 안을 뒤지며, 점점 더 믿을 수 없는 공포에 맞닥뜨리게 된다.

동생을 찾는 언니 주영 역의 이선빈은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첫 호러 연기에 도전한다. 김민석은 주영을 도와 동생 '주희'를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동생의 남자친구 기훈 역을 맡았다. 다수의 주민들이 적대적인 가운데 유일하게 주영에게 도움을 주려 하고, 아파트와 주민들의 비밀을 알려주는 '정인' 역의 전익령과 주영을 공포로 몰아가는 406호 주민을 맡은 류경수가 독보적 존재감을 보여준다. 또한 언니 주영의 내면의 죄의식을 건드리는 사건의 중심 역할을 하는 사라진 동생 주희 역에는 한수아가 캐스팅되었다.

단편영화 '선'(THE LINE)으로 제 66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받고, 제 12회 미장센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김수진 감독은 첫 장편 데뷔작인 '노이즈'를 통해 밀도 있는 감정선과 서스펜스를 가미한 색다른 현실 공포영화를 연출할 예정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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