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교감하는 모두의 식물원은…서울식물원, 국제 심포지엄 개최

내달 13일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에서 열려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식물원이 다음 달 13일 식물문화센터에서 도심형 식물원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2023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두의 식물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태 치유를 제공하는 국내·외 식물원들의 접근 방향을 듣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첫 연사로 호주 빅토리아 왕립 식물원 최고경영자 팀 엔트와이즐 박사가 빅토리아 왕립식물원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도심 속 식물원의 시민 대상 치유 원예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미국 시카고 식물원 부원장 제니퍼 슈왈츠가 시카고 식물원 소개와 함께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원예 치유 방법을 소개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전한다.

다음으로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김주환 협회장이 도심 속 식물원으로서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식물원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고, 단국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장태수 교수는 서울식물원이 모두의 식물원이 될 수 있도록 '웰니스(Wellness)' 접목 방향에 대해 논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원예·식품학과 윤숙영 교수는 식물의 치유 매커니즘과 대상자 유형별 치유 가드닝 효과 등에 대해 강연한다.

강연이 끝나면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김완순 교수를 좌장으로 하고, 5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종합 토론과 참석자 질의 응답이 진행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면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공문이나 이메일(seoul@broadmi.com)을 통해 사전접수하면 된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협력과 교류가 중요한 식물원과 관계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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