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순사 눈을 피하라"…익산서 대규모 '롤플레잉' 게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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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비밀 역할을 수행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역할 수행 게임(MMORPG)이 전북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월 4∼5일 춘포면 일대에서 '춘포 1914:사수(泗水)하라'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게임에 참가한 이들은 '시간 여행자'라는 역할을 부여받고 1914년 춘포를 배경으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게임 시작점인 만경강에서 춘포행 열차티켓을 얻어 1914년으로 회귀,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비밀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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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비밀 역할을 수행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역할 수행 게임(MMORPG)이 전북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월 4∼5일 춘포면 일대에서 '춘포 1914:사수(泗水)하라'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사수는 옛 만경강을 일컫는 말이다.
게임에 참가한 이들은 '시간 여행자'라는 역할을 부여받고 1914년 춘포를 배경으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게임 시작점인 만경강에서 춘포행 열차티켓을 얻어 1914년으로 회귀,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비밀 활동을 이어간다.
실감 나는 연출을 위해 일정한 공간마다 도우미(NPC)를 배치하며 이 역할은 지역 주민과 배우가 맡는다.
시대의 감성이 묻어나는 시설물과 소품도 배치한다.
비밀 활동으로 얻은 경험치는 실제 화폐로 교환해 주변 상가의 특산품,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고 기념품으로 바꿔도 된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접수하면 되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춘포 지역이 익산 근대 역사와 생태, 환경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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