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청년세대 체험행사 '갓 쓰고 갓생 살자!'

[서울=뉴시스] 체험행사 '국중박 갓생살기' 포스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3.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11월18일까지 청년세대 체험행사 '국중박 갓생살기'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박물관이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목적에서 상대적으로 박물관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청년세대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기획했다. 박물관은 지난 7월 진행한 청년세대 대상 행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 팀인 나인틴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국중박 갓생살기'는 박물관에서 체험하며 부지런한 삶을 살아보자는 취지로 젊은 세대의 직접 체험 선호와 부지런한 삶 추구라는 두 성향을 반영했다. 재미요소로 갓을 소품으로 활용해 '갓을 쓰고 갓생 살자'라는 콘셉트를 구현했다.

관람객은 상설전시관에 들어서면 으뜸홀에 있는 운영 부스에서 갓과 리플릿을 받고 '갓 쓰고 갓생살기'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다.

리플릿에는 기증 소장품 퀴즈, 엽서 만들기, 소장품 종이모형 만들기, 마음 주고받기 미션이 있다.

갓을 쓰고 리플릿을 따라 박물관을 다니면서 많은 이의 노력 덕분에 지금 이 순간 존재할 수 있게 된 수많은 소장품과 다양한 박물관 면모를 볼 수 있다.

모든 미션을 수행하고 운영 부스에서 인증하면 기념품 ‘갓생살기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늦은 시간까지 박물관을 보는 이들은 오는 11월11일과 18일 오는 8시에 30분간 상설전시관 으뜸홀에서 공연 '유영(Floats)'도 즐길 수 있다.

이 공연은 상설전시관 3층 분청사기·백자실에서 진행 중인 심화전시 물고기가 첨벙! 어문魚文 분청사기의 물고기 무늬 분청사기를 현대 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국중박 전생 테스트'가 진행된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박물관 소장품을 친근하게 느끼게 하고자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자가 진단 테스트와 박물관 소장품을 연계한 재미로 보는 테스트다.

사진 인증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테스트 결과로 디자인한 사진 필터도 있다.

행사 첫째 주인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박물관 열린마당에 있는 부스에서 특별한 프레임으로 디자인된 즉석 네컷 사진 ‘중박네컷’을 찍을 수 있다.

‘갓 쓰고 갓생살기’와 ‘국중박 전생 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운영 부스에서 인증하면 무료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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