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년 기후동행카드 본격화…주택 공급 확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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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시민 만족도와 정책효과 분석, 경기도·인천시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2024년 하반기에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내년 1월부터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면서 가계부담을 덜어주는 저탄소 교통복지 정책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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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중단 주요사업 정상화…글로벌 경쟁력 높일 것"
"주택 공급 확대…일·주거·쉼터 공존 수변문화공간 조성"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시민 만족도와 정책효과 분석, 경기도·인천시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2024년 하반기에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10년간 중단됐던 주요 사업들을 정상화하고 업그레이드해 서울 어디나 활력 넘치고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년여 동안 서울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최근 도시·금융·디지털 등 글로벌 경쟁력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하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콘텐츠·브랜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대관람차를 건립하고 노들 예술섬을 조성하는 등 ‘그레이트 한강프로젝트’를 추진해서 한강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 채우겠다”고 말했다. 미래교통자원으로서 한강을 활용하기 위해 서울항을 조성하고 리버버스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주택공급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공공주택·청년안심주택·상생주택을 공급하면서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모아타운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예술적 감성의 재미있는 디자인 설치물을 서울 곳곳에 설치해서 도시 전반에 상상력과 활력을 불어넣고, 건축디자인 혁신을 통해 도시경관을 입체적,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성과 활력이 넘치는 ‘수변 문화공간’을 2025년까지 모든 자치구에 조성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서 녹지공간 등 시민을 위한 공간을 대폭 확충하는 ‘서울대개조’ 를 실행하겠디”며 “서울 도심을 일·주거·쉼터가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 현장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 관리를 통해 공사의 품질관리는 물론 안전사고까지 예방하고 있다”며 “작년부터 100억 원 이상 공공공사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100억 원 미만 중·소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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