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마크롱도 이스라엘 간다…'균형 외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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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2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다고 22일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밝혔다.
이를 두고 프랑스 언론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유대인과 무슬림 인구가 모두 많은 프랑스의 국내 정세를 악화시킬 것을 우려해 쉽게 이스라엘 방문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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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리도 월요일 네타냐후·아바스와 회동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2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다고 22일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밝혔다.
이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해 양측 전쟁이 시작된 지 약 2주 만이다.
앞서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서방 주요국 정상들이 차례로 이스라엘을 지지 방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정상들과 공동 성명을 발표해 이스라엘 지지 입장을 밝혔으나 이스라엘을 방문하지는 않고 있었다.
이를 두고 프랑스 언론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유대인과 무슬림 인구가 모두 많은 프랑스의 국내 정세를 악화시킬 것을 우려해 쉽게 이스라엘 방문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균형 외교' 차원에서 지난 2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참여 없이 열린 '평화 정상회의'에도 직접 참여하지 않고 카트린 콜로나 외무 장관을 대신 보내기도 했다고 프랑스 매체 르피가로 등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 방문에 하루 앞선 23일에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을 만난다고 네덜란드 총리실이 이날 밝혔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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