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결혼 생각한 ♥여친, 양다리더라” (미우새)

SBS 제공

배우 최진혁이 상처받은 연애사를 고백했다.

22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희철의 의문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김희철은 “신랑은 검정 턱시도를 입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며 새빨간 턱시도를 입고 등장했다.

신부에 대해 궁금해하자 김희철은 “왜 희철이가 이 사람 택했는지 알 것”이라면서 “앞으로 평생을 사랑할, 제가 사랑하는 신부”라 소개했다. 이어 김희철은 “김희철 신부 김희철”이라며 자신을 소개해 모두를 황당하게 했다.

이어 김희철은 “솔로가미가 비혼은 아니다. 결혼할 생각 있다”며 “그동안 내가 여자를 사랑하려면 나 자신을 더 사랑해줘야 할 것 같다”며 이유를 밝혔다.

김희철은 계속해서 “20대 때 제일 슬펐던 일 왜 나는 나에게 키스하지 못할까 싶었다, 샤워하고 거울에 입맞춤한 적 있지 않냐”며 “나를 너무 사랑해서 꼭 필요한 홀로 결혼식이다”고 말했다.

김종국이 축가까지 불러주자 김희철은 “두번째 축가도 종국이 형이 불러줬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에 대한 토크를 나눈 가운데, 결혼까지 생각한 여자 있었는지 서로에게 물었다. 그러자 최진혁은 “있었다 하지만 타이밍이 안 맞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최진혁은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데 배신당했다. 남자친구가 있던 것”이라며 전 여자친구가 양다리였다고 밝혔다. “내가 세컨드였다 그렇게 양다리로 1년을 만났더라”며 아픔을 전했다.

당시 붙잡았는지 묻자 최진혁은 “그냥 많이 울었다 진짜 많이 울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