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위, 대권 행보 질의…김동연 “경기도 발전 집중” [2023 경기도 국감]

이정민 기자 2023. 10. 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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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일준 의원, "정치 행사만 참여... 출마 의향 있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도 대권 출마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자 “경기도 발전 집중”이라며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서일준 국회의원은 23일 경기도청 다목적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국감에서 “김 지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대선 후보 계정인지, 경기도 행정 책임자인 도지사의 계정인지 궁금할 정도”라며 “참여 행사를 면면을 살펴보면 9·19 공동선언 5주년 기념 행사, 10·4 남북공동선언 등으로 주로 정치 행사만을 참여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의) 발언만 봐도 ‘제대로 된 민주주의 꿈이 선출된 권력의 위협을 받고 오늘 평화는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다’ 등 죄다 현 정부 비난과 비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민원 수렴을 홈페이지가 아닌 도민과 소통을 한다는 이유로 9천명을 모아놓고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차기 대권 출마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앞서 지난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이러한 질문을 한 데 이어 국토위에서도 김 지사에 대한 정치 행보와 관한 질의가 또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경기도는 북한 접경 지역이다. 이 점에서 저희가 평화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외교 문제는 전부 경기도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맞선 토크는 도민을 동원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서 의원은 “대권 행보가 아닌가. 도지사를 한번 더 할 생각이 있는가”라며 “도지사 재임기간만이라도 행정가 김동연의 자세로 돌아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는가”라고 질의했다.

김 지사는 “제 임기 내 경기도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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