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판아파트 전국 427곳 조사했더니…‘철근누락’ 순살은 어디?
국토부, 민간 무량판아파트 전수조사
1곳 설계상 보강근 누락…착공전 보완
2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실시한 전국 민간 무량판아파트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무량판 구조란 천장을 직접 지지하는 보나 벽 없이 기둥이 슬래브를 지지하는 구조를 뜻한다.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원인은 철근 누락이었지만 무량판 공법으로 지어진 사실이 알려지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져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국토부는 지자체에서 제출한 민간 무량판아파트 427개 현장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현장 1곳의 설계도서에 전단보강근 누락이 발견됐지만, 착공 전 설계를 보완해 안전상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외 현장에서는 전단보강근 누락이 발견되지 않았다.
설계도서 검토는 구조기술분야 전문가가 설계하중 적정성, 기둥·슬래브 전단보강설계 적정성, 구조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현장점검은 비파괴 검사장비를 이용해 콘크리트 강도와 전단보강근 누락 여부를 확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공 및 준공 현장에서 모두 철근 누락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콘크리트 강도도 적정해 보수 또는 보강이 필요한 부실시공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 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시공중인 비아파트 무량판 건축물도 지자체 주관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57개 시공현장 중 47개 현장 조사가 완료됐고, 1개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전 전단보강근 설치 미흡한 사항이 발견됐다. 다만 이 역시 보완 조치돼 안전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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