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직업계고 신입생 모집률 '쑥쑥'…학생 유치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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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직업계고등학교의 신입생 경쟁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도내 직업계고 신입생 입학 원서 접수 결과 신청을 마감한 마이스터고들과 한국항공고, 홍천농고 등 5곳의 평균 경쟁률이 1.26대 1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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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지역 직업계고등학교의 신입생 경쟁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도내 직업계고 신입생 입학 원서 접수 결과 신청을 마감한 마이스터고들과 한국항공고, 홍천농고 등 5곳의 평균 경쟁률이 1.26대 1로 확인됐다.
이는 336명 모집에 422명이 지원한 결과로 지난해 0.99대 1과 비교해 0.27%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소방마이스터고는 64명 모집에 188명이 접수해 2.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1.8대 1이었다.
내년부터 태백기계공고에서 이름을 바꾸는 한국항공고도 전년 대비 경쟁률 상승이 뚜렷하다.
이 학교의 지난해 경쟁률은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0.34대 1에 그쳤으나 올해는 48명을 모집에 39명이 신청해 0.81대 1로 집계됐다.
원주의료고와 홍천농고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접수 결과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들은 내달 2차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직업계고 신입생 모집률 상승이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직업계고 전면 개편 사업 추진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소방마이스터고와 항공고의 경우 입학원서를 낸 학생 중 절반 이상이 타 시도 학생으로 확인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 강원 직업계고 인기가 높아지고 다른 지역 학생들이 찾아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내달 2차 모집을 통해 대부분 학교가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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