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대첩 승전 103주년 기념식…"독립전쟁사 가장 큰 승리"

만세삼창하는 참석자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청산리 대첩 전승 103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23.10.23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가보훈부는 23일 오전 11시 용산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청산리대첩 승전 10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의 전지명 이사장과 김좌진 장군 손녀인 김을동 고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청산리대첩 승전 영상 상영, 감사패 수여, 기념사, 만세삼창 등으로 채웠다.

청산리대첩은 1920년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와 홍범도 장군 휘하 부대가 합동작전을 벌여 간도의 청산리 일대에서 일본군 3천여명을 살상한 전투다.

보훈부는 청산리대첩이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사에서 가장 크고 빛나는 승리"라고 평가했다.

김좌진 장군은 이후 북만주 밀산에 집결한 10여 개의 독립군단체가 통합해 결성된 대한독립군단의 부총재로 취임하는 등 독립군 양성에 힘썼다.

장군은 1930년 1월 24일 영안현 일대 동포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중동선산시역 부근에 설치한 금성정미소에서 고려공산당 청년회원인 박상실이 쏜 흉탄을 맞고 순국했다.

정부는 장군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기념사하는 전지명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전지명 이사장이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청산리 대첩 전승 10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10.23 m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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