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분청도자기에 전주비빔밥·강릉커피 담아 축제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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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김해 분청도자기 그릇에 담긴 전주비빔밥이 맛있고, 도자기 잔에 즐기는 강릉 커피 맛도 정말 좋네요."
분청도자기 메카인 경남 김해시에서 지난 20일 개막한 도자기축제에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전북 전주비빔밥과 유네스코 예비 창의 도시인 강원 강릉 커피가 함께 만나 관광객들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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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아름다운 김해 분청도자기 그릇에 담긴 전주비빔밥이 맛있고, 도자기 잔에 즐기는 강릉 커피 맛도 정말 좋네요."
분청도자기 메카인 경남 김해시에서 지난 20일 개막한 도자기축제에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전북 전주비빔밥과 유네스코 예비 창의 도시인 강원 강릉 커피가 함께 만나 관광객들 인기를 끌고 있다.
김해시도 유네스코 창의도시다. 3개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인연을 맺고 있다.
3개 시의 창의적인 발상은 도자기, 비빔밥, 커피로 축제를 빛내고 있다.
지난 21일 김해시 진례면 분청도자기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는 무려 500인분의 '분청비빔밥'이 선보여 축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이벤트는 전주시가 500명분의 비빔밥을 정성껏 준비했고, 축제 주최 측은 비빔밥을 담을 분청도자기 그릇 500개를 챙겨왔다.
김해시와 전주시 관계자들은 이날 비빔밥을 함께 비비면서 화합했다.
관광객들은 맛있게 비빈 전주비빔밥과 분청도자기 그릇을 단돈 2천원에 맛보고 도자기까지 챙겨가는 횡재를 했다.
또 행사장에서는 커피로 유명한 강릉시가 준비한 최고의 다양한 시음 커피가 분청도자기에 담겨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돼 인기를 끌었다.
강릉 커피는 지난해에도 분청도자기 가치를 빛냈으며 이번 축제가 열리는 오는 29일까지 향긋한 커피향을 즐기면서 맛볼 수 있다.
김해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인 3개 시가 서로의 장점을 살린 도자기·비빔밥·커피 콘텐츠로 축제를 더 빛내는 협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축제도 상생과 협력 시대"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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