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한성주 남매, 고려대에 3억원 쾌척

김효경 인턴 기자 2023. 10. 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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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철(경영 92), 한성주(정외 93) 남매가 개교 120주년 기념 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3억 원을 쾌척했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20일 '한현철-한성주 교우 개교 120주년 기념 사업 후원 발전 기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 미스코리아 진(眞)이자 아나운서였던 한성주 교우는 지난 9월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연전'에 깜짝 등장, 93학번 입학 30주년을 기념해 응원단 자격으로 고려대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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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남매 기부 처음, 기부 역사 갱신 중"
(왼쪽에서) 한성주 기부자, 김동원 고려대 총장, 한현철 기부자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한현철(경영 92), 한성주(정외 93) 남매가 개교 120주년 기념 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3억 원을 쾌척했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20일 '한현철-한성주 교우 개교 120주년 기념 사업 후원 발전 기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 미스코리아 진(眞)이자 아나운서였던 한성주 교우는 지난 9월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연전'에 깜짝 등장, 93학번 입학 30주년을 기념해 응원단 자격으로 고려대를 응원했다.

기부식에서 한성주 씨는 "어머니, 아버지, 오빠 모두 고려대를 나온 고려대 집안이다. 오빠가 좋은 일을 한다길래 동참하기로 했다"며 "자랑스러운 모교인 고려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현철 씨도 "우리 남매가 무언가를 같이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개교 120주년을 앞둔 고려대가 앞으로 더 힘찬 발걸음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부한 계기를 밝혔다.

이에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에서 남매의 기부는 처음이다. 고려대 기부의 역사를 새로 쓰며 귀한 응원을 전해준 교우께 감사드린다"며 "이 기회로 연을 맺고 활동을 활발히 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gg3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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