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유니스트 의대 설립, 정치권 나서라"

박수지 기자 2023. 10. 23.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스트(UNIST)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정치권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당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은 교육부의 시정조치를 받았음에도 운영계획안을 보면, 의대생은 울산에서 1년, 나머지 3년은 아산병원에서 교육을 받는다"며 "이 같은 조건에서 의대 정원확대가 울산의 의료인프라 구축에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고 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스트(UNIST) 의과대학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2023.10.23.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스트(UNIST)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정치권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당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은 교육부의 시정조치를 받았음에도 운영계획안을 보면, 의대생은 울산에서 1년, 나머지 3년은 아산병원에서 교육을 받는다"며 "이 같은 조건에서 의대 정원확대가 울산의 의료인프라 구축에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고 물었다.

또한 "울산은 의대 졸업생의 수도권 취업률이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며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4년간 울산대 의대 졸업자 186명 중 13명만 울산에 취업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건으로 울산대 의대가 증설된다면 울산의 필수의료 보장이 아닌, 수도권 의료 확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당은 "부산 부경대, 대전 카이스트, 인천 인천대, 충남 공주대 등 대학이 의대 신설을 요구하며 치열한 유치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 김두겸 울산시장과 유니스트가 있는 울주군수 그리고 울산의 정치권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국가 정책과도 부합하고, 울산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라도 의대정원 확대는 유니스트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며 "유니스트도 의대 유치를 위해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멸하고 있는 울산의 미래를 위해 유니스트 의과대학 유치는 꼭 필요한 정책이다"며 "여야가 협치해 함께 노력하자. 민주당도 수십 년 만에 가능해진 의대 유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