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손흥민 안아주고파...최고의 캡틴이니까" 부주장 매디슨의 극찬 세례

이현호 기자 2023. 10. 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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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6)이 손흥민(31)에게 푹 빠졌다.

매디슨은 “손흥민은 매일 아침 만날 때마다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라면서 “내가 레스터 시티에서 뛸 때 손흥민과 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경기가 끝나면 내게 다가와서 악수하고 포옹하면서 칭찬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처럼 높은 레벨의 선수는 굳이 남에게 먼저 다가갈 필요가 없다. 하지만 손흥민은 누구에게든 먼저 다가간다. 항상 자신이 먼저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서 시간을 보낸다. 언제나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주는 최고의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흥민이 주장을 맡으면, 선수들은 손흥민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뛴다. 그만큼 손흥민은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다. 손흥민의 긍정적인 기운이 팀 전체에 전염된다. 손흥민은 훌륭한 주장이자 훌륭한 친구”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임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토트넘 모든 구성원을 챙기는 베테랑 선수다. 리더십과 실력을 모두 겸피한 선수다.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울 점이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손흥민 옆 부주장 2명은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올 시즌 손흥민이 조기에 교체 아웃되면 매디슨 혹은 로메로가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주장단이 전면 교체된 후 토트넘은 무패 행진을 달린다.

매디슨은 손흥민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 그는 “이전에 레스터에서 뛸 때 공격수는 제이미 바디였다. 손흥민은 바디와 다른 특성을 갖춘 선수”라면서 “미드필더로서 같은 팀 공격수와 호흡이 잘 맞아야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답했다.

새 감독 포스테코글루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잘해주는 감독이다. 그가 말할 때 모든 선수들이 집중해서 듣는다. 눈을 잠시 감을 수도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축구를 인생에 빗대어 설명한다. 그의 연설을 듣고 열심히 안 뛸 수 없다”고 들려줬다.

1위 탈환에 도전하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앞서 열린 8경기에서 6승 2무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20으로 4위에 올라있다. 1경기씩 더 치른 맨시티, 아스널(이상 승점 21), 리버풀(승점 20)이 토트넘보다 근소하게 앞서있다.

토트넘은 새 주장단 손흥민, 매디슨과 함께 EPL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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