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구 7년만에··· ‘외노자’ 덕에 늘었다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10. 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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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호황에 HD현대중 등 많이 뽑아
외국인, 작년보다 360% 늘어 4125명
HD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 교육을 받고 있다. <자료=HD현대중공업>
조선업 호황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힘입어 울산 총인구가 7년 4개월 만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올해 9월 기준 울산 총인구는 내국인 110만4167명, 외국인 2만2504명 등 총 112만6671명으로 전달 대비 457명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총인구는 내국인과 외국인 인구를 합한 것이다. 울산 총인구가 증가한 것은 2016년 5월 이후 88개월 만이다.

울산시는 내국인은 감소했으나 외국인이 많이 증가하면서 총인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9월 내국인 인구는 8월보다 281명 줄었으나 외국인 인구는 738명 증가해 총인구는 457명 증가했다.

울산 외국인은 HD현대중공업이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채용을 늘리면서 증가하기 시작했다. 올해 1~9월 울산지역 외국인은 4125명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889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236명 364.0%나 증가했다.

구·군 별로 보면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있는 동구가 2625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울주군 821명, 북구 346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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