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반려동물 정책 설문…"배변방치·문제행동 불편"

구용희 기자 2023. 10. 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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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상당 수는 반려동물 배변 방치·짖음 등 문제 행동·목줄 또는 입마개 미착용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시민과의 소통창구 광주온(ON)을 통해 반려동물 정책수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평소 산책 때 불편함을 느꼈던 점은 무엇이냐'는 물음(복수 응답)에 설문 참여 시민 중 83.9%(3294명)는 반려동물 배변 미수거(방치) 장면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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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물 수거·목줄착용 미이행 등 지도·단속 '꼭 필요'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민 상당 수는 반려동물 배변 방치·짖음 등 문제 행동·목줄 또는 입마개 미착용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시민과의 소통창구 광주온(ON)을 통해 반려동물 정책수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에는 시민 정책참여단 3927명이 참여했다.

'평소 산책 때 불편함을 느꼈던 점은 무엇이냐'는 물음(복수 응답)에 설문 참여 시민 중 83.9%(3294명)는 반려동물 배변 미수거(방치) 장면을 꼽았다. 이어 짖음·물려고 달려드는 행동 등 반려동물의 문제행동 72.7%(2855명), 목줄 또는 입마개 미착용 71.8%(2818명) 등의 순으로 답했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인식표·목줄 착용·배설물 수거 미이행 지도 단속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7.6%(3048명)가 꼭 필요하다, 19.9%(782명)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인식표·목줄착용·배설물 수거를 위한 캠페인·홍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6%(2983명)가 꼭 필요하다, 21.8%(856명)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광주에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려동물 시설은 무엇이냐'는 물음(복수 응답)에는 동물보호센터 65.3%(2565명), 유기동물입양센터 45%(1767명), 반려동물 교육시설 44.8%(1760명), 산책로 배변수거함 41%(1609명) 순으로 응답했다.

설문 참여 시민들은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우선해야 하는 양 과잉보호하는 주인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한 적극적 홍보' 등의 의견도 남겼다.

광주시는 반려동물 정책 수립에 이번 설문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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