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데뷔 5년만에 고척돔 입성…"꿈이 현실로"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서울 고척스카이돔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 서울 스페셜 (언베일 13)'(5-STAR Dome Tour 2023 Seoul Special (UNVEIL 13))을 진행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들은 2022년 9월 두 번째 월드투어의 서울 추가 공연 ''매니악' 서울 스페셜 (언베일 11)'('MANIAC' Seoul Special (UNVEIL 11))으로 처음 KSPO 돔 공연을 열었고, 데뷔 5년 만에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뽐냈다. 특히 양일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티켓 파워도 자랑했다.
이들은 시그니처 티징 콘텐츠 '언베일 : 트랙', 데뷔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언베일 투어 '아이 엠...''에서 선보인 단어 '언베일'을 공연 타이틀로 삼아 총 33곡의 세트리스트를 선사했다.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한국과 일본 5개 도시 총 10회 대규모 돔 투어 개최 및 매진을 달성한 기세를 증명하고 고척스카이돔을 환희와 함성으로 물들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일본 정규 앨범 '더 사운드'(THE SOUND) 수록곡 '배틀 그라운드'(Battle Ground) 한국어 버전으로 포문을 열었고 '땡', '아이템'(ITEM), '케이스 원포쓰리'(CASE 143), '신(神)메뉴', '올 인 (ALL IN) 한국어 버전', '미로'(MIROH) 등 파워풀한 무대로 공연 열기를 높였다. 멤버들은 "2022년 '매니악' 공연 이후로 약 1년 만의 국내 공연"이라며 "왜 공연명에 '파이브 스타'가 들어가는지, 별이 다섯 개인지 여러분께 보여드릴 테니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포부를 밝혔다.
스키즈는 미식축구 콘셉트에 맞춰 네 쿼터를 준비해 짜임새 있는 공연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먼저 무대 위 의상 체인지로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한 필릭스의 '레브 잇 업'(REV IT UP)을 시작으로 현란한 기타 연주를 선보인 한의 '돈트 세이'(Don't Say), 귀여운 댄스를 펼쳐 보인 승민의 '퍼퓸'(PERFUME), 고등학생 시절 교복을 입고 등장한 아이엔의 '안아줄게요', 가을 감성 가득한 리노의 '나지막이', 뮤지컬 스타로 변신한 방찬의 '베이비'(BABY), 퍼포머 아우라를 뽐낸 현진의 '마이크 앤드 브러시'(MIC & BRUSH), 여유 만점 힙합 스웨그 창빈의 '명'까지 몰입도 만점 스테이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고척스카이돔 단독 공연의 백미는 11월 발매될 새 미니 앨범 '락-스타'(樂-STAR) 수록 신곡의 최초 공개 시간이었다. 일본 유명 아티스트 리사(LiSA)와의 첫 컬래버레이션 노래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은 '소셜 패스 (Social Path) (feat. LiSA)' 한국어 버전부터 애틋한 분위기를 갖춘 '리브'(Leave)로 계절감을 극대화했고, 완벽하게 빛나기 위해 아무도 보지 못하는 곳이자 스스로 갈고닦아온 공간을 표현한 새 수록곡 '사각지대'로 관객에게 공감과 용기를 전했다. 이 중 지난 20일 티저를 통해 일부 음원을 선보인 '메가버스'(MEGAVERSE) 무대에서는 대인원의 댄서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폭발적인 장악력을 자랑했다. 이로써 새 앨범 수록 신곡들의 퍼포먼스가 베일을 벗으며 '언베일' 콘서트에 정점을 찍었다.
가을밤 쌀쌀한 공기도 뜨거운 열정으로 바꾼 스트레이 키즈와 열렬한 호응으로 화답한 스테이(팬덤명)의 호흡은 경이로웠다. 창빈은"오늘 등장과 동시에 정말 많은 함성으로 응원해 주셔서 너무나 행복하게 무대를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영원이라는 단어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여운을 전했고, 아이엔은 "꿈을 이뤘다. 데뷔 때부터 차근차근 이뤄낸 것 같다. 고척스카이돔은 진짜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현실이 됐다"며 "기대를 하면 안 되는데 앞으로 이뤄낼 것들도 기대를 하게 된다. 바라왔던 꿈들을 현실로 이뤄지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한은 "설렘보다 떨림이 앞서는 공연은 데뷔 이후로 처음이었다"라며 "스테이가 만들어준 이 큰 기회, 정말 좋은 공연과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행히도 여러분의 눈을 보니 정말 잘 집중할 수 있었다. 같이 무대해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며 감격을 표했다.
고척스카이돔 첫 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스트레이 키즈는 앞서 공연한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반테린 돔 나고야, 교세라 돔 오사카에 이어 오는 28일~29일 도쿄돔에서 '파이브 스타 돔 투어 2023'의 대대적인 피날레를 맞이한다. 이후 오는 11월10일 오후 2시 새 미니 앨범 '락-스타' 및 타이틀곡 '락 (樂)'을 정식 발매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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