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합병 후 주식매수청구권 우려?…다 끌고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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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주들의 뜻을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주주들께서 합병을 원하시면 주식매수청구권으로 무산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뭐가 됐든 다 끌고 나가겠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23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안을 의결하는 셀트리온 임시주주총회에서 이같은 합병 의지를 밝혔다.
이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액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준비한 1조원을 넘어설 경우 주총에서 의결한 합병안은 자연 무산된다는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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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오늘은 주주들의 뜻을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주주들께서 합병을 원하시면 주식매수청구권으로 무산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뭐가 됐든 다 끌고 나가겠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23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안을 의결하는 셀트리온 임시주주총회에서 이같은 합병 의지를 밝혔다. 이날 셀트리온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임시주총을 개최했다.
서 회장은 주총 표결 전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합병은 제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주주들의 뜻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라며 "주식매수청구권 때문에 발목이 잡힌다는 우려가 있는데 뭐가 됐든 다 끌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주총은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이 경우 최종 합병 기일은 12월 28일이다. 2024년 1월 12일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흡수해 새로 발행한 주식을 상장한다.
단, 합병 승인이 되더라도 일부 절차는 남아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각각의 기존 주주가 합병과 신주 전환을 원하지 않는 경우 11월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각 회사에 보유 주식을 팔 수 있다.
이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액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준비한 1조원을 넘어설 경우 주총에서 의결한 합병안은 자연 무산된다는 우려가 있었다. 업계에서는 예정대로 합병안이 가결되고 문제없이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게 점치기도 했다.
서 회장은 "세계적으로 안좋은 시기인 것은 맞지만 어떤 허들이 있어도 다 뚫고 나가겠다"면서 "회사 자존심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뒷 마무리를 다 하겠다"고 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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