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다시 태워" '역대급 먹튀' 40야드 기습 중거리포에 깜짝 재등장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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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역대급 먹튀' 앤디 캐롤(34)이 잉글랜드를 놀라게 했다.
캐롤은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로 떨어진 레딩에서 프랑스 리그2(2부 리그) 아미앵SC로 이적했다.
캐롤은 한때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다.
'비행기에 다시 태워 사우스게이트호(잉글랜드대표팀)에 합류시켜라', '프랑스에서 온 캐롤 소식이다. 그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빅맨이 다시 비즈니스에 복귀했다' 등의 글들을 토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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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잊혀진 '역대급 먹튀' 앤디 캐롤(34)이 잉글랜드를 놀라게 했다.
캐롤은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로 떨어진 레딩에서 프랑스 리그2(2부 리그) 아미앵SC로 이적했다. 사실상 존재감이 사라졌다.
그의 이름이 새롭게 등장했다. 캐롤은 22일(한국시각) 안시와의 2023~2024시즌 리그2 11라운드에서 전반 39분 환상적인 득점포를 터트렸다.
미드필드 중앙 40야드(36.6m)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기습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미앵은 캐롤의 동점골을 앞세워 1대1로 비겼다.
캐롤은 한때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다. 그는 2011년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3500만파운드(약 575억원)로 영국 선수 최고 몸값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는 '먹튀의 대명사'였다. 후반기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다음 시즌에도 35경기에 출전, 4골에 불과했다. 캐롤은 결국 2012~2013시즌 임대를 떠난 후 이적으로 리버풀과 이별했다.
끝이었다. 그는 웨스트햄에 이어 뉴캐슬로 복귀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하부리그를 전전하다 현재는 프랑스 2부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캐롤은 지난 7일 6경기 만에 프랑스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골맛을 본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하지만 아미앵은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다.
캐롤의 골 소식에 SNS에서도 재미난 반응이 넘쳐나고 있다. '비행기에 다시 태워 사우스게이트호(잉글랜드대표팀)에 합류시켜라', '프랑스에서 온 캐롤 소식이다. 그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빅맨이 다시 비즈니스에 복귀했다' 등의 글들을 토해내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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