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김치' 이어 '소변 맥주' 파문…중국산 위생 논란 반복
중국 산둥성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한 남성 작업자가 맥주 원료로 가득한 공간에서 화장실에서나 볼 수 있는 자세를 취합니다.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입니다.
[앵커]
지난주 휴가기간에 칭다오 맥주 마셨는데, 너무 불쾌한데요.
[기자]
저도 지난 주말, 집에 있던 칭다오 맥주 반캔 정도 마셨는데 아직도 찝찝한 것 같습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상 속 공장에서 만드는 맥주는 중국 내수용으로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장은 중국 산둥성 핑두라는 곳에 있는데, 국내에 들여오는 맥주를 생산하는 곳은 다른 지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반입 여부와는 별개로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이 다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그럼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집에 가자마자 냉장고부터 살펴보고 칭다오 맥주 나오면 당장 버릴 것 같아요.
[기자]
네, 사실 중국산 음식에 대한 위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21년에 터진 '알몸 김치' 파동을 비롯해서 식품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맨발로 절임 식품을 만드는 모습 등의 논란이 반복돼왔기 때문입니다.
중국산 식자재를 수입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중국 현지 답사를 여러 차례 진행해가면서 위생적인 물건만 받아 오고 있지만 같은 중국산으로 묶여서 이런 위생 논란 때마다 매출에 타격을 받는다"고 토로했습니다.
실제 국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알몸 김치' 논란이 불거진 2021년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약 24만톤으로 전년도인 2020년보다 15%가량 줄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StevenZ46556898', 비어케이, 유튜브 '3.14' 'tonyjim5722' 'user-fm1fu3yx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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