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떠나자 흉가로…경북 빈집 1만3000동 ‘전국 2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의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빈집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북의 빈집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농촌 빈집은 6만6024채다.
경북의 농촌 빈집은 1만3886채(21.0%)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빈집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북의 빈집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빈집의 활용률을 높이고자 귀농·귀촌과 농촌공간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활용 가능한 빈집은 최대한 활용하고, 철거가 필요한 빈집은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농촌 빈집의 활용과 철거 모두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에서 철거 필요 대상으로 파악된 빈집 중 실제로 철거된 빈집의 비율은 2007년 17.2%, 2020년 23.5%, 2021년 18.8%, 지난해 18.5%로 확인됐다. 농촌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파악된 빈집 중 실제 활용된 빈집의 비율은 2019년 0.81%, 2020년 0.81%, 2021년 0.94%, 지난해 0.74%로 역시 매년 1%대를 넘지 못했다.
안 의원은 “농촌에 남겨진 빈집을 방치하면 기존 주민도 떠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입 역시 가로막는 이중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농촌 빈집 문제를 지자체가 아닌 국가적 문제로 인식하고 대응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